▒ ▒ ▒ ▒ 具象
美術에의 招待 ▒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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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--신항섭(미술평론가)---P7 | ![]() |
작품 외연에 살집을 보태는 이러한 관심과 노력은 궁극적으로는 보편성을 뛰어넘는 조형성의
개체화를 겨냥한 포석이라 할 수 있다.
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의 작품은 인체 자체의 형태적인 아름다움과 병행하여 사우하는
인간으로 서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형상화 하는 데 있다. 그러나 이 같은 작품에도
은연중에 우주에 대한 그리움이라고나 할까, 어떤 무한성,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향한
간절함이 있다.
그의 작품을 보는 또 다른 시각은 문학성이다. 구체적으로는 시적인 정서라고 할
수 있는 문학성은 자연에 회귀하려는 귀소본능으로부터 비롯되고 있다. 그러나 그의 작품
속에 나타나는 서정성은 시적인 이해위에서 접근되고 있다.
그런 가운데서 사유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난다. 돌을 만지는 주체로서의 그 자신의 사유라기보다는,
조각 자체에 부여한 생명력을 통해 발산되는 사유인 것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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