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각공원 금구원
여기 옹골찬 산협에
아침 안개를 걷고 떠오르는 그림
그 곳엔
물방울 뚝뚝 흘리며
방금 연못에서 헤엄쳐 나온
알몸의 맥박에서
여명을 틔우는
여체의 신비가 살아나고
발가벗은 여인은
긴 팔을 내저으며
혼자만 아는 사랑이야기를
나누고자 한다.
많은 조각품마다
산과 들 바다의 이야기가
꽃을 피우고
바람과 비와 구름을 몰고오는
열정의 몸부림이 있다.
그래서 사람보다 낳은 사람의 모습에서
참사랑을 찾아보고자 한다.
-김민성-
‘조각공원 금구원’ • 김민성
'금구원’ • 김형철
‘금구원 행간에 살고 있는 소리 ’ • 김구림
‘별’ • 정군수
‘선녀도 - 금구원에서’ • 권진희
‘금구원 조각공원에서’ • 박석구
‘금구원 조각공원’ • 조준환
‘별을 바라보는 남자’ • 유정수
‘김오성’ • 김석환
‘달과여인’ • 허재근
‘돌 또는 별’ • 신필영
‘금구원’ • 조명환
‘호랑가시여인’ • 임채성
‘별들도 때론 파도처럼’ • 이동희
‘별의 집’ • 김남곤
‘천상의비경’ • 윤사월
'보고 또 보고’ • 전재욱
‘달의 몸을 엿보다’ • 문금옥
‘마법의 손’ • 윤금초
‘달과 여인’ • 명기환